반응형
한국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하며 66년 만에 원자력 기술 역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계약 내용
- 사업: 미주리대학교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 사업 초기 설계
- 규모: 열출력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 주체: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 컨소시엄
우리나라가 미국 미주리대학의 차세대 연구용원자로 사업의 초기 설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원자력연 내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모습. 원자력연 제공
핵심 기술
이번 수출의 핵심 요인으로, 원자력연이 개발한 우라늄 밀도를 높여 핵확산 저항성을 키운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이 꼽힌다.
정부의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로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및 국제 협력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미 및 기대 효과
- 상징성: 과거 원자력 기술을 전수받았던 미국에, 한국이 역으로 연구로 설계를 수출하는 쾌거
- 기술력 입증: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
- 시장 확대: 세계 연구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추가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미국 민감국가 지정: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으로 수출용 연구로 기술 개발 협력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해소할 전망
원자력 관련 수혜주
이번 연구용 원자로 설계 수출 성공으로, 원자력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수혜 예상 기업
-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주기기 제작,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기술 보유
- 한전기술: 원전 계통 설계
- 한전KPS: 원전 정비
- 비에이치아이: 원전 및 가스발전 HRSG 제조
- 우진: 원자력 계측기
기타 관련 기업
- 서전기전: 고/저압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 제조
- 한전산업: 발전설비 운전, 정비
- 에너토크: 전동 액츄에이터 및 감속기 제조
- 지투파워: 전력기기, 태양광발전시스템 제조
- 보성파워텍: 전력 기자재 생산,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철골구조물 생산/공급
- 일진파워: 발전설비 및 산업플랜트 설비의 정비 및 제조, SMR 개발사업 참여
- 대창솔루션: 원전 폐기물 저장 용기 제작
- 현대건설: 원전 시공, 홀텍사와 SMR 협력 계약 체결
- DL이앤씨: 원전 시공 기술 보유
투자 시 유의 사항
일부에서는 웨스팅하우스의 한국형 원전에 대한 기술 사용 문제 제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참고: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 SMR 관련 기업들은 빌 게이츠, 샘 올트먼 등 빅테크 거물들의 투자와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다.
- SMR 관련 기술을 가진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과 협력하고 있다.
- 정부는 2035~2036년 SMR 상용화 실증 1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전 해체 관련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해체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하며, 관련 시장 규모는 5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