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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급락'…中 수출용 H20 규제에 '추풍낙엽'(종합)

OPEN AI 2025. 4. 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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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中수출금지 면제' 소식도 있었으나 대규모 투자에도 트럼프행정부 규제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수출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에 대한 규제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지난 9일 엔비디아에 중국 및 일부 국가로 H20를 수출할 경우,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20을 중국 및 기타 국가로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엔비디아는 55억달러(7조 6000억원)의 분기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H20 수출 규제 배경

  • 미국 정부는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을 금지해 왔다.
  •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H20과 같은 저성능 AI 칩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미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성능 AI 칩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었다.
  • H20은 추론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수출 통제를 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이 커졌다.

규제 내용 및 영향

  • 엔비디아는 4월 15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가 4월 9일 엔비디아에 중국 및 일부 국가로 H20을 수출할 경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는 H20 수출 제한으로 인해 55억 달러(7조 6000억 원)의 분기 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당 규정은 무기한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엔비디아 주가는 한국시간 4월 16일 오전 7시 기준 6%대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6% 넘게 하락했다.

시장 반응 및 분석

  • 중국은 엔비디아에 미국,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2024년 중국 매출은 170억 달러(22조 원)로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한다.
  • 이번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력 수출 시장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미국 투자를 약속하고 H20 수출 제한을 면제받았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수출 규제가 단행되었다.
  • 이번 조치가 중국 AI 산업 견제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엔비디아는 수출 전략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H20 칩이 중국 내 슈퍼컴퓨터 등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련 영향

삼성HBM3E 12H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 가속기 모델 H20에 HBM3를 공급하고 있다.
  • 미국 규제가 H20까지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퀄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HBM3E 8단과 12단 제품 공급망 입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H20용 HBM을 공급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H20 수출 제한 철회 결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다만,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H20뿐만 아니라 B20의 대중국 수출 승인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 미국이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추가 분석 및 전망

  • 이번 사태는 미중 무역 전쟁의 심화와 함께,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 엔비디아는 이번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H20 칩 사양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 경우 칩의 효율성이 떨어져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 향후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제재, 중국 정부의 대응, 그리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전략 변화에 따라 시장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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