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부터 카카오톡 친구탭이 인스타그램 방식으로 바뀝니다. 피드형 UI 도입,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 전략, 불편 우려까지…변화의 핵심과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카카오톡, 왜 인스타그램처럼 바꾸는가?
- '친구탭' 피드형 개편, 어떤 변화가 생기나?
- 사용자 반응, 긍정과 우려가 엇갈리는 이유
- 카톡은 소셜미디어로 성공할 수 있을까?
- 광고 전략과 수익 모델 변화 예측
- 이용자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
- 앞으로의 방향성과 대응 전략은?
1. 카카오톡, 왜 인스타그램처럼 바꾸는가?
카카오가 2025년 9월부터 카카오톡 친구탭을 피드 중심의 인스타그램형 UI로 전면 개편합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카카오의 사업 전략과 플랫폼 성격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입니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전화번호 기반의 단순한 메시징 앱으로,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UI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용자 체류 시간 감소와 광고 수익 둔화가 지속되면서, 콘텐츠 기반 SNS처럼 진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된 것입니다.
📉 실제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822분 → 2024년 731분으로 감소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
개편 배경: 사용자 체류 시간 증대 및 수익성 개선
- 카카오톡이 다음 달부터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형태로 변경됩니다.
- 현재 전화번호부 형식으로 친구 목록을 보여주는 '친구' 탭이 피드 형태로 개편되어, 친구들이 올리는 게시물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 이러한 개편은 카카오톡의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 개편 후에는 게시물 중간에 광고를 배치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이번 변화는 15년 만에 이루어지는 카카오톡의 UI(사용자 환경) 전반의 탈바꿈입니다.
2. '친구탭' 피드형 개편, 어떤 변화가 생기나?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친구 목록'이 아닌 '일상 피드' 중심의 화면 구성입니다. 즉, 기존처럼 친구들의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나열되는 방식이 아니라, 친구들이 공유한 콘텐츠(사진, 글 등)가 피드 형태로 표시됩니다.
정신아 카카오 CEO는 실적 발표에서 “친구탭은 단순한 연락처가 아닌, 일상 공유 중심의 탭으로 전환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피드 기반의 콘텐츠 소비 구조'**와 유사합니다.
개편 주요 요소:
- 친구 피드 노출
- 콘텐츠 기반 소통 강화
- 게시물 사이사이에 광고 삽입 가능성
3. 사용자 반응, 긍정과 우려가 엇갈리는 이유
이용자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긍정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카오스토리처럼 따로 앱 켤 필요 없이 간편”
- “친구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좋다”
- “더 풍부한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질 듯”
반면 부정 반응도 많습니다:
- “비즈니스용 카톡에 사생활 노출은 원치 않는다”
- “불필요한 정보가 많아져 혼란스럽다”
- “기존 UI가 가장 편했는데 왜 바꾸나”
특히 연령대가 높은 이용자층은 인스타그램 UI에 익숙하지 않아 혼란을 겪을 수 있으며, 사적인 정보가 자동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4. 카톡은 소셜미디어로 성공할 수 있을까?
카카오는 예전부터 카카오스토리, 펑 등 SNS 기능을 카톡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스타그램은 팔로우 기반 → 선택적 노출 가능
- 카카오톡은 전화번호 저장 → 의도치 않은 노출 가능성
- 하나의 계정만 존재 → 사생활 분리 어려움
즉, 카카오톡은 ‘연락처 기반 메신저’라는 강점이 오히려 소셜미디어화에는 제약 요소로 작용합니다. 콘텐츠 노출을 원치 않는 상대에게까지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충돌 문제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
5. 광고 전략과 수익 모델 변화 예측
카카오가 이번 개편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는 광고 수익 확대입니다. 인스타그램처럼 피드 사이에 광고를 삽입할 경우, 광고 노출 기회와 단가 모두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대 효과:
- 콘텐츠 기반 광고 삽입 가능
- 체류 시간 증대로 브랜드 노출 극대화
- 신규 광고 상품 출시 가능성
다만, 광고가 과도하게 삽입되면 오히려 이탈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 경험(UX)과 수익성의 균형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6. 이용자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
이번 변화로 인해 개인정보 노출, 콘텐츠 피로도 증가, 광고 피로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체크해야 합니다:
- 📌 게시물 공개 설정 기능: 누구에게 내 피드가 보이는가?
- 📌 알림 설정 조정: 원치 않는 콘텐츠 알림 차단 가능 여부
- 📌 UI 익숙해지기: 새로운 사용법에 대한 학습 필요
- 📌 콘텐츠 관리: 프로필 공개범위, 피드 컨트롤 기능 파악
이용자는 플랫폼이 바뀌더라도 자신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7. 앞으로의 방향성과 대응 전략은?
카카오의 이번 피드형 개편은 단기적으로는 수익 개선,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재정립을 위한 포석입니다. 하지만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를 잃는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카카오톡은 기본적으로 ‘채팅 도구’입니다. 이를 억지로 SNS화하려는 시도는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편이 성공하려면 사용자 제어권 보장, UX 최적화, 투명한 데이터 사용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